이번에 현지인 찐맛집으로 알게 된 대구 아나고 골목에 있는 종점숯불산아나고 집을 방문했어요!
여기서 특이한 사이드 메뉴를 봤는데 메추리가 있더라고요!? 흔히 저희가 먹는 메추리알! 그 알의 주인을 처음 봤는데 대박이였다고요! 볼수록 신기했어요 미니미닭 같았어요
종점숯불아나고식당은 아나고가 맛있는 건 기본이었고, 사이드들도 메인메뉴만큼 맛있어서 감탄했어요!
번화가인 동성로가 근처에 있어서 2차 가기도 편한데 사실 메뉴가 많아서 (대패, 막창, 닭발, 닭목살, 닭똥집, 메추리) 2차 3차 4차까지 종점아나고에서 해도 되겠더라고요!?
주소대구 서구 북비산로 74길 45-1
영업시간16:00 ~ 01:00
연중무휴
전화번호053-555-0863
종점아나고식당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1 · 블로그리뷰 1
m.place.naver.com
1. 대구 인동촌 아나고골목
대구 인동촌 아나고묵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비 오는 날에 왔는데 만석이라 저희는 웨이팅을 했어요
비가 와서 손님 없을 줄 알고 6시쯤 갔더니 이미 만석!
다들 아나고 구이가 당기나 봐요 사람 심리 다 똑같아
2. 메뉴, 가격
야채곰장어 20,000원
산 곰장어 (국내, 미국,? 200g) 19,000원
산 아나고 (국내산 200g) 15,000원
(냉) 아나고 (200g) 13,000원
(냉) 곰장어 (200g) 13,000원
닭똥집 (국내산 200g) 10,000원
메추리 (국내산 200g) 12,000원
오징어 (원양산) 12,000원
대패삼겹살 (150g) 10,000원
생막창 (150g) 10,000원
닭발 (양념/간장)(국내산 200g) 10,000원
돼지껍데기(양념/간장) 11,000원
닭목살 (양념/간장) 10,000원
양념돼지구이 12,000원
된장찌개 3,000원
계란찜 3,000원
라면 4,000원
공깃밥 1,000원
맥주 4,500원
참소주 4,500원
제로투 4,500원
청하 5,000원
막걸리 4,000원
음료수 2,000원
3. 초벌구이
종점숯불아나고에서는 다양한 메뉴가 많이 있어서 여러 명 와서 입맛이 다 달라도 괜찮겠더라고요
메뉴들을 보면 구이 종류가 많은데 밖에서 사장님께서 직접 숯불에 초벌을 해주셔서
살짝 데워서 먹는 정도?로 구우면 돼서 편했습니다!
덕분에 타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4. 기본반찬
당근 양파 고추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직접 만드신 여러가지 반찬이 나왔어요!
소스 두가지는 쌈장과 장어소스임에 확신했음
김치도 주시는데 색이 연해서 백김치인가 했는데
맛을 보니 백김치보단 맛이 강하고 시원하니 맛있어요!
이걸로 밥 한 그릇 뚝딱 하겠어요
기본 반찬 맛있으면 무조건 맛집이랬음
5.아나고 초벌 or 직접구이
초벌로 해주길 원하면 밖에 숯불로 미리 구워주시고, 직접 구워 먹겠다고 하면 불판에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소금구이는 직접 구워 먹고 양념은 구워달라고 요청했어요~!
장어는 직접 구워 먹는 맛도 있잖아요 알죠??
6. 아나고소금구이
아나고 소금구이는 진짜 신선해 보이지 않나요??
금방 손질한 거라 불판에 올라가도 죽지 않는 신경..!
껍질 부분부터 올렸다가 바로 뒤집음.. 살부터 구워야 한데요ㅎㅎㅎ 그냥 초벌 해달라고 할걸 그랬나요..?
아나고 씹히는 살이 통통하고 담백했어요 주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고소한 맛이 올라오면서 맛있더라고요 일단 싱싱함에 엄지 척👍🏻
7. 아나고 양념구이
아나고 양념구이는 초벌 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양념은 전문가가 해주시니 타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편했고, 딱 적당한 불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양념이 꾸덕하게 있는 건 아니고 촉촉할 정도로만 있어서 아나고의 고소+담백함+불향과 매콤한 양념 맛이 같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매콤했어요~! 맵찔이는 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에겐 만족도 높으실 겁니당
8. 대패
여기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인지 아나고 구이 먹다가 다른 메뉴도 먹고 싶을 수 밖에 없더이다
그래서 대패도 주문을 했는데.. 아니 여기가 대패집인가요..? 대패 고기 질이 왜 이렇게 좋은 건가요?
너무 맛있음 ㅠㅠ 고기 살 부분과 지방 부분이 적절하게 분배돼 있어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어떤 테이블이 오자마자 대패랑 막창만 시키더라고요
아나고 말고도 사이드메뉴 먹으러도 많이 오시나 봐요!
9. 막창 feat. 막장
여기.. 막창도 맛집임… 뭐죠!? 군더더기 없이 잡내 없고 깔끔함 메뉴가 많은데 이유가 있네요 다 잘해요
막창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긴 하지만 같이 나온 막장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직접 만드신다고 하던데 같이 주시는 파와 고추 섞어서 먹으니 감칠맛이 미쳤음..
그래서 아나고도 찍어먹고 대패도 찍어먹고, 배추도 찍어 먹었어요!
10. 닭목살
배를 쫌 채우고 나니 초벌 하는 게 궁금해서 밖에 나와보니 본의 아니게 굽기 멍했네요!
엄청난 화력으로 구워주시는데 어떻게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간장 닭목살 배부를 때쯤 먹어주면 또다시 입맛 쏵 돌게 해 주는 감칠맛 불맛 장난 아님
11. 긴장 닭발
아직 끝나지 않음
이 날 사람도 많았고, 오랫동안 있다 보니 여기 있는 거의 모든 메뉴를 시켰던 것 같아요
닭발 젤라틴 쫀득한 거 보이시나요? 종점아나고는 어떻게 이 많은 메뉴들을 관리하는지 잡내가 나기 쉬운 음식들인데 이렇게 깔끔할 수 있는 걸까요 전메뉴를 일주일 동안 하루 하나씩 돌아가면서 먹어도 될 듯
12. 메추리
제가 있는 곳에서는 어느 가게를 가도 메추리구이를 본 적이 없었는데, 메뉴판을 처음 봤을 땐 메추리 알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고 흔히 아는 메추리알 그 부모?인데 새? 닭? 조류? 인 줄도 처음 알았어요
비주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너무 특이한 메뉴이지 않나요??
맛은 닭구이에서 훈제구이사이의 어느 맛인데 조금 더 쫀득하고 쫄깃한 맛이었어요
염통꼬치랑 거의 비슷한 메추리 특유의 향도 살짝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매력 있어요!
뼈가 야물어서 통째로 잘라서 다 씹어먹습니다
13. 된장찌개
달래를 넣은 촌된장 스타일의 된찌!
흔히 먹는 고깃집 된장을 상상하시면 안 되고, 시골 밥상에서 엄청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사실 제가 먹어본 촌된장은 짜기만 한 된장찌개였다 보니 촌된장찌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분명 첨엔 한입 먹고 아~ 촌된장이구나 했는데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뚝딱하고 국물을 계속 떠먹고 있는 거예요
간이 너무 딱 알맞고, 감칠맛이 장난 아님.. 두 번 세 번 떠먹어보세요 어느새 뚝배기 세워서 완국 하고 계실 겁니다
14. 대구 종점숯불산아나고 내돈내산 후기
일단 아나고구이는 메인메뉴인 만큼 기본적으로 깔끔 담백 통통 만족도가 정말 컸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사이드 메뉴인 대패, 막창, 닭발, 닭목살, 메추리까지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놀랬어요
백종원아저씨가 보시면 메뉴 좀 줄이세유~ 할 수도 있겠지만 뭐 하나 없애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ㅠㅠ
여러 메뉴들이 당기는 날엔 더더욱 종점아나고 찾게 될 것 같아요 일주일 동안 하루 1 메뉴 , 2차 안 가고 한 곳에서 해결 쌉가능😉
https://youtube.com/shorts/DZ1rCcYgMBM?si=jLF-oAbX2rvUjx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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