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을 찾아보다가 가볼 만한 곳 중에 대관령양떼목장이 있더라고요
인스타에서도 인생샷 찍는 사진 스팟보고
강원도 가면 꼭 여기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게 돼서 너무 신이 났어요!
아이들과 가족 단위도 정말 많이 오더라고요
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가기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10월 말에 갔는데 날씨 너무 좋았고 아직 풀도 초록 초록하고 너무 좋았어요!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 마루길 483-32 대관령양떼목장
★영업시간
매일 09:00 ~ 17:00 ( 1~2월 , 11~12월 매표 마감 16:00 )
매일 09:00 ~ 17:30 ( 3월, 10월 매표 마감 16:30 )
매일 09:00 ~ 18:00 ( 4월, 9월 매표 마감 17:00 )
매일 09:00 ~ 18:30 ( 5월~8월 매표 마감 17:30 )
★입장료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무료 (36세 영유아, 국가유공자, 대관령 면민, 생활보호 대상자인 학생)
★주차
네비 치면 대관령휴게소로 안내해주시는데 주차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
033-335-1966
1. 소요시간
대관령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우측 길로 가다 보면 대관령양떼목장 표지판이 보여요
따라가시면 매표소가 있어요!
저는 최대한 덜 걸어가는 쪽으로 머리써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는데
매표소에서부터 먹이 체험하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곳까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어요
2. 매표소
입장권을 구입하면 건초 교환권을 주시는데 양들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배불러서 안먹는건 아니겠지?
얼른 가서 먹이 줘야지 기다려야 양들아~
3. 이동 경로
현 위치에서 먹이주기 체험장으로 바로 갔어요!
산책로 1을 통해서 쭉 올라갈 수 있지만 너무 길게 느껴져서 먹이주기를 하고
바로 산책로 2로 갈 예정이었어요
건초 주러 가는 길에 있는 양들의 편안한 집은 밥 다 먹고 쉬는 친구들이 있는 곳인가 봐요
자고 있는 양들도 있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애들도 있어서 쉬는 공간이라
조용히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 참! 여기서 응가도 하고 쉬야도 하겠죠????
냄새가.. 처음엔 쫌.. 어..? 내가 마스크를...? 썼는데도 뚫고 올라오긴 하지만 코가 적응되겠죠?
4. 양 건초주기 체험
드디어 건초 받는 곳을 도착했네요
줄 서서 건초를 받습니다!
여기 들어가서 먹이를 줘도 되고 바깥에도 주는 곳이 있어요
여기 냄새가 익숙해진 김에 안에 자리를 잡았어요
손 펴서 손바닥으로 주래요!
잡아서 주면 내 손 먹나?..
건초를 받았어요!
이건 건조한 풀떼기 맞죠???
되게 물기 없이 건조해 보이긴 함
양들은 축축한 풀은 안 먹는 걸까요?
건초가 더 맛있으니까 먹겠죠?
갑자기 궁금증 마구 생김 밥 주면서 물어보고 싶네
잠 와서 밥 먹을 의지가 없는 친구들도 있고
먹고자 하는 의지가 아주 강한 친구들은 앞으로 다가오니 먹이를 준비하시고요
처음엔 손바닥에 올려서 주는 게 쫌 어색해서.. 주춤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애들은 너무 잘 주던데 나는 왜 겁이..? 나만??
첨엔 손바닥 느낌이 거시기했는데
주다 보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에요
별 느낌 안 난다고 생각하니 안 나는 거 같긴 해요
막 빨리 건초를 소모시키기 바빴던 느낌..?
생각보다 양이 많네
양들도 많고 건초 양도 많고?ㅋㅋㅋ?
하도 흘려줘서 양들의 온몸에 건초가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느낀 건 양들이 그렇게 피로해 보이지 않고
사실.. 저 동물들이 스트레스받을까 봐 동물원을 안 가는 편인데
이 친구들 너무 적극적이게 밥을 먹고 피곤한 친구들은 멀리 떨어져서
자는 듯해서 그렇게 애들이 지쳐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었어요
손 씻는 곳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더라고요
손도 씻고 점검도 하고 이제 정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5. 정상으로 올라가기 (해발 920M)
산책로 2가 제일 짧아 보여서 그 길로 가는데 중간에 계단이 보이더라고요
지름길인가? 하고 바로 계단으로 빠짐
나중에 보니 거리가 더 짧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고바위 언덕을 올라가냐
그걸 계단을 타고 올라가냐 차이인 것 같더라고요
계단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길이 좀 좁아서 사진 찍고 하다 보면 넘어질 거 같기도 해서
약간 위험한 느낌도 있었어요
아이들과 올라갈 땐 그냥 언덕으로 올라가시길.. ㅎ
어느 정도 올라오니 양들이 놀고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 엄청 넓고 양들도 너무 많더라고요
대관령 들판에 내가 왔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대관령은 한국 지리책에서만 봤던 곳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주 뜻깊었음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가는 게 쉽진 않아서 처음 가본 곳이라 더 좋게 느껴졌어요
와 사진을 그냥 찍어도 인생 샷 그냥 나옴
사진 찍는 꿀팁 그런 거 없는 듯
막 찍어도 들판과 양들과 하늘이 다 해주니까
사진 많이 많이 찍으세요!
저는 동양상도 찍었쥬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아서
이래저래 많이 찍음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너무 더 푸르고 좋은데 ㅜㅜ
그래도 사진, 동영상도 너무 잘 나오네요
양들도 자유롭고 나도 자유롭고 날씨도 너무 좋고 모든 게 다 좋았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과 초록 초록한 풀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는 양들을 보고 있으니
그냥 멍 때리면서 바람맞으면서 이 여유로움이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에는 막 신났다가 나중엔 편안하니 진짜 이게 힐링인가 봐요
양 떼 목장 와서 힐링하고 가네요
양들아 고마워
이제 집에 갈 시간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바람도 많이 맞고 걸으면서 소화도 되고 나니
왜 때문에 잠이 오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쫌 쉬어줘야겠어요
많이 걷고 와서 당이 떨어졌기 때문에
피카추 돈까쓰와 슬러시로 당을 채워줍니다
이거 어릴 때 먹던 거 그냥 지나 칠 수 없지
무조건 보이면 먹어줘야죠
근데 피카추 5천 원인가..? 후덜덜 슬러시도 3000원인가..?
비싸다... 라떼는 피카추 500원이었는데 슬러시도 500원.. 이엿던거.. 같은데.. 허허허
그래도 대관령양떼목장와서 동심으로 신나게 놀고
힐링까지 하고 갑니다 강릉에 놀러 오신다면 대관령양떼목장 들렀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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